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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콘서트 회고회고 2023. 10. 2. 07:50
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
이번 포스팅은 회고 타임입니다!
오랫동안까지는 아니지만 한 여름에 했던 연사 회고를 여름이 지나고 추석이 지나고 날이 선선해지는 지금 시기 적절하게 해보겠습니다 🙌
우선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콘서트가 무엇인지 많은분들이 처음 들어보시는분도 있을정도로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먼저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콘서트가 무엇인지 어디서 주최하고 그런것인지 한번 캐볼까요!?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콘서트가 뭔데? 🤔
SW는 소프트웨어의 약자죠!?
그럼 SW 마이스터고는 대략적으로 추측해보면 소프트웨어를 특성화로 가르치는 고등학교일거에요.
저도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요런 특성화고가 있다는건 잘 몰랐는데, 있드라구요!
한국에는 대덕 / 대구 / 광주 / 부산 총 4개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실제 대학/부트캠프 더 나아가 현업처럼 실제 개발에 대해 3년 내내 진행하게 되어 정말 고등학생임에도 실력자가 많고 실제 현업에서도 졸업 후 젊은 나이부터 아주 유능한 인재들이 빠르게 이 개발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저도 SW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개발자들과 한 팀으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데 너무 실력이 뛰어나고 다방면으로 지식도 많더라구요 😲
난 그때 뭐했나 싶을 정도로...?
자 그럼 SW 마이스터고를 처음 들어보신분도 대략 어떤 특성화된 학교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그래서 SW 마이스터고 토크 콘서트는 매년 이 학생들의 전공지식 함양과 진로 탐색을 위한 토크 콘서트입니다.
즉, 한국에 있는 위에서 언급한 4개 학교들을 연합하여 학교끼리도 교류하고 연사들을 초빙해 기술적인 부분이나 취업적인 부분 등 다양하게 발표도하고 토크쇼도 주고 받는 그런 콘서트입니다.
매년 컨셉이나 주제들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맥락은 같습니다.
주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고 주관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SW 마이스터고가 진행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매년 한국의 SW 마이스터고들이 연합하여 교류하고 현업 종사자들을 초빙해 지식도 나누고 연설도 듣는 그런 콘서트입니다!
그럼 이번 2023년도에는 어떤 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을까요?
2023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 콘서트는 어떻게 진행되었지?
올해 제가 참석한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 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어요.
1부에서는 SW 마이스터고 4개교 학생들간 네트워킹이 이뤄졌고 2부에서는 현업자들을 초빙해 연설과 학생들과 질의응답 등 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이번 2부에 초빙된 현업자들은 주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로 구성된것 같았어요!
프론트엔드 / 모바일 / 백엔드 / 디자이너 / 창업자 등 겹치지 않게 다양한 주제가 구성되었어요 😄
어떤분들이 참석했고 대략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는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2부는 특히 전반 / 후반으로 나눠서 1시간 30분씩 연사들은 동일한 주제로 발표하고 실제 학생들은 전반 / 후반을 나눠 듣고 싶은 강연 2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즉, 학생들은 총 6개 강연 중 2개를 들을 수 있고 연사자들은 동일한 강연을 2번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ㅎㅎ
그래서 저는 어떻게 여기 참여하게 된걸까요?
이 세계에선 내가 2023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 콘서트 연사자...? 😲
때는 바야흐로 하기도 뭐한 6월.... 갑작스럽게 메일 한통이 옵니다!
엥...? 이게 뭐지..?
작년들과 재작년 등 이전 진행한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 콘서트를 검색해봅니다 후다닥..
어떤 취지이고 어떤것을 위함인지는 명확히 이해했는데, 하나 제가 이해하지 못한것...
이전 연사자들을 보니 완전 시니어에 스펙들이 트위터, 아마존, IBM 등 너무 글로벌 한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왜......? 내가 왜 이세계에 초청을?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거 스팸아닌가하고 주변 SW 마이스터고 출신 개발자들에게 물어봤는데 스팸은 아니더군요 🥲
그래서 이제 생각합니다.
이거 고해야돼 스톱해야돼..!?
사실 7월 KWDC 연설도 있었기에 8월이면 너무 촉박하지 않나 생각도 많이 들었고 회사일도 많아질 시즌이라 정말 많이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주제를 할지도 막막해서 이걸 정말 잘 준비해서 8월에 내가 민폐없이 발표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부분 고려하지 않고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매번 현업자들하고만 소통하는데 이제 향후를 책임질 SW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만나보면 더 프레쉬할것 같고 저 스스로도 자극이 많이 될것 같았어요.
그리고 사실 정부에서 주관하는 이런 큰 행사에 연사로 초빙되어 간다는것은 언제 또 경험해볼지 모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고..! 하기로 합니다.
이제 연설 주제를 정해야겠죠?
어떤걸 발표했나? 🙋🏻
사실 발표 주제를 생각할때 행사 관계자에게 먼저 물어봤어요.
저... 어떤 주제를 생각하시고 저를 섭외하셨나요?
아..! 다양한 경험을 해보신 개발자분들을 이번에 섭외하였기에 진로에 대한 조언 등 아주 자유롭게 해주시면 됩니다!
....... 자유롭게.. 자유롭게라는 그 단어는 약간 너 뭐먹고싶어? 했을때 나 다 좋아 같은 그런 느낌인거 아시죠?ㅎㅎ
정말 자유롭게 했다가 자유롭게 망할것 같았어요.
그래서 내가 정말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떤 주제로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나 고민해봅니다.
우선, 기술적인 주제를 생각해봤는데 사실 저는 모바일이라 모바일 개발에 관심있는 특정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주제는 조금 협소해보였고 저도 주니어다 보니 많은 경험이 없는데 뭔가 섣불리 기술적 주제를 발표하긴 안내키더라구요.
오히려 학생들이 저보다 더 많이 알고 잘 하고 있을 분야기도 해서 🥲
그래서 저는 제가 다양하게 겪은 직군 경험을 토대로 배워간것을 말하며 취업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제가 생각할때 중요한 마인드셋은 무엇인지 들을 풀어내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주제명은 바로!
앱 개발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취업을 위한 노력
그래서 해당 주제로 사부작 사부작 준비를 하게 됩니다.
준비하면서 어떤 역경이 있었지..?
역경.... 생각보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주제로 자유롭게 하다보니 재밌고 어렵진 않았어요!
키노트를 만들때 까지만 하더라도요ㅎㅎ...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
토크 콘서트이다 보니 자유롭게 무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학생들과 정말 토크 하듯이 연설을 해야되서 발표하는 그 한시간 반 시간동안 키노트의 대본 스크립트를 볼 수 없다는 사실 😭
즉, 즉흥으로 하던가 대략적으로 흐름과 스크립트를 숙지해야 했어요.
그래서 스크립트를 전면적으로 다시 수정합니다.
평소 제 어투와 말 습관을 토대로 키포인트만 생각나도 술술 잘 말할 수 있도록 수정의 수정의 수정을 했슴죠.
그리고 실제 콘서트 일자로부터 한 2주전부터는 매일 한시간씩 실제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사실 그냥 반복숙달하면서 이 부분에서 전달할 키포인트들을 생각해내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연습을 한것 같아요.
연습을 별로 안하고 가서 즉흥적으로 해도 괜찮겠다 싶었지만, 정말 학생들에게 제가 전달하고자하는 포인트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전달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역경빼면 사실 시간적인 부분외에 겁을 먹었어서 그렇지 어려웠던 부분은 없습니다!
뭔가 KWDC나 다른 발표를 하고 와서 이미 단련이 되었을수도..?
그럼 발표 당일은 어땠을까요?
대망의 발표 당일 ⭐️
우선 연사자들은 2부부터 연설이 진행되고 1부는 각 학생들끼리 교류하고 발표하는 시간이라 저는 점심 후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대전까지 가야했기에 아침부터 부랴부랴 나와서 대전으로 가게됩니다.
생각해보니 아직도 대전가서 성심당을 못사온게 한이긴하지만....
그래서 점심쯤 도착해 다른 연설자들과 인사하고 행사 담당자와 짧게 미팅을 갖습니다.
학생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틈을 타 각 연설 무대에서 장비 셋팅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예에 이렇게 남는 시간에 제 연설 섹션 입구도 찍어보면서ㅎㅎ...
연회장에서 진행된 콘서트이기에 넓고 조금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발표를 진행하게 되는데 주최측에서 준비된 레이저 포인터가 작동하지 않아 수동으로 맥북을 눌러가며 키노트 장표를 넘기는 예상치못한 전개가 있었지만 아주 잘 진행했습니다 나름.
전체적인 발표 영상은 매년 만들어서 유투브로 제공하는것 같은데 아직 시기가 이른지 정통위에서 관리하는 유투브에는 아직 게시되지 않은것 같아요.
추후 섹션 풀영상이 공개되면 포스팅을 수정해놓으려합니다!
대신,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채널에 전체적인 행사 영상이 있는데, 짧게 짧게 편집되어 있지만 저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ㅎㅎ
요 영상에서 1:59 ~ 2:01 아주아주 짧지만 찰나의 순간 제가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저는 학생들이 정말 잘 경청해주고 질의응답때 다양한 부분에서 고민하는것을 같이 소통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올해 해본 경험중 가장 보람찼고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려웠던것은 목이 아팠어요 🥲
생각보다 한시간 반을 두번 즉, 세시간을 스트레이트로 연설을 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학원강사님들 정말 존경스럽드라구요ㅋㅋ
여자처자 이러쿵저러쿵 얼레절레 발표를 잘 마무리하고 학생분들과 명함교환도 하고 마무리를 짓고 주변 국밥집에서 다른 연사자중 알고 있던 요기요 개발자분과 같이 밥먹고 잘 돌아왔습니다! ㅎㅎ
그래서 소감을 말해봐🗣️
감동 그잡채였습니다.
사실 제 발표가 실제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까 우려가 많이 되었지만 그건 기우였다고 생각될 정도로 잘 경청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심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아는 SW 마이스터고 출신 개발자가 끝나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형ㅋㅋㅋ 발표 잘했나봐?ㅋㅋㅋ
잉... 왜?
아는 후배가 인스타 스토리 올렸드라고~
감동 그 자체죠 아주
이 맛에 연설하나 봅니다 ㅎㅎ..
이 외에도 많은 개발자 동료들이 생긴 기분이고 정말 안했으면 어쨌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 경험이였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둬야겠습니다!
이걸로 이번 미뤄뒀던 2023 SW 마이스터고 연합 토크 콘서트 회고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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